[중소기업신문]
지역 소상공인 디지털 플랫폼 접근성 높여야 플랫폼 통해 고객 소통 강화…창업 장벽도↓
국민대학교 플랫폼 SME 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는 지난 11일 종로에서 '플랫폼생태계연구포럼 2차 모임'을 개최했다.
사진/국민대 플랫폼SME연구센터
국민대 플랫폼SME연구센터 ‘플랫폼생태계연구포럼’ 모임 개최
지역 소상공인들의 창업 진입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국민대학교 플랫폼 SME 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는 지난 11일 종로에서 '플랫폼생태계연구포럼 2차 모임'을 개최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플랫폼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플랫폼생태계연구포럼은 C-커머스 대응방안 등을 다양한 관련 전문 교수진들과 함께 논의해 디지털 상공인을 육성하고 더욱 건강한 플랫폼 생태계 구축의 기반을 만들고자 지난 5월 시작됐다.
이번 연구포럼의 첫번째 발표를 맡은 김정환 부경대학교 교수는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발표했다.
발제자인 김정환 교수 외에 연구센터장인 김도현 국민대학교 교수, 김지영 성균관대학교 교수, 김태경 경희대학교 교수, 강금석 카이스트 교수, 김주희 동덕여대 교수, 전성민 가천대 교수, 홍대식 서강대 교수가 이번 연구포럼에 연구진으로 자리를 함께 했다.
김정환 교수는 학교 수업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한 소상공인들의 인터뷰 및 설문조사(2022년 8~10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지역 사업자)를 통해 '디지털 전환에 대한 소상공인의 인식'을 살펴봤다.
분석에 따르면 먼저 소상공인들은 고객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고객만족 제공을 위해서도 디지털 플랫폼 입점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소상공인들은 디지털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들이 창업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춘다고 생각했고, 편리한 결제 방식 등 디지털 플랫폼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선호하고 있었다.
그러나 소상공인들은 기존 오프라인 영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업의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디지털 플랫폼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이해·활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환 교수는 "이번 인터뷰 결과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은 그들의 성장에 디지털 플랫폼을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하고 있으며, 디지털 플랫폼이 사업자들에게 후생을 주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규제보다는 사업자, 소비자 후생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어떤 가치와 헤택을 제공하고 있는지 근거들이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세션에 이어서 김도현 센터장을 비롯해 발제를 맡은 김정환 교수, 토론문을 준비한 전성민 교수를 필두로 연구진 간 토론이 이어졌다.
전성민 교수는 토론문 발표에서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디지털 전환 시대에 실질적인 연구로 의의가 있다”며 "지역별 혹은 업종별 특성에 따라 디지털 전환 수준과 요구사항이 다를 수 있다"고 했다.
김지영 교수는 “일반적으로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플랫폼 사용 이유는 운영 효율성 개선, 공급 관련 이슈 해결에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고객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고 있고, 고객 소통의 창구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정환 교수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사업자들을 만났을 때, 비슷한 고민을 하는 다른 사업자들을 만나고 싶어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면서 “이것은 사업자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자 하는 니즈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주희 교수는 “사업자들의 입장에서 디지털 플랫폼이 고객과의 연결보다 사업자들 간의 연결에서 더 큰 효용을 준다고 생각한다”며 “소상공인들의 입장에서 부수적인 업무를 디지털 플랫폼이 보완해 줄 수 있는 업체와 연결해 준다면, 소규모 소상공인들은 업무 부담을 경감할 수 있고, 사업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느끼게 될 것”고 했다.
한편 연구센터는 내달 말 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서 디지털상공인들의 빠른 성장과 경쟁우위를 위한 'D-SME 최고위과정'을 모집한다. 해당 과정에서는 플랫폼 경쟁이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전문적인 비즈니스 강연과 다양한 교류행사가 진행된다.
[김혜준 기자]
기사링크 : https://www.sme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7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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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상공인 디지털 플랫폼 접근성 높여야 플랫폼 통해 고객 소통 강화…창업 장벽도↓
국민대학교 플랫폼 SME 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는 지난 11일 종로에서 '플랫폼생태계연구포럼 2차 모임'을 개최했다.
사진/국민대 플랫폼SME연구센터
국민대 플랫폼SME연구센터 ‘플랫폼생태계연구포럼’ 모임 개최
지역 소상공인들의 창업 진입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국민대학교 플랫폼 SME 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는 지난 11일 종로에서 '플랫폼생태계연구포럼 2차 모임'을 개최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플랫폼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플랫폼생태계연구포럼은 C-커머스 대응방안 등을 다양한 관련 전문 교수진들과 함께 논의해 디지털 상공인을 육성하고 더욱 건강한 플랫폼 생태계 구축의 기반을 만들고자 지난 5월 시작됐다.
이번 연구포럼의 첫번째 발표를 맡은 김정환 부경대학교 교수는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발표했다.
발제자인 김정환 교수 외에 연구센터장인 김도현 국민대학교 교수, 김지영 성균관대학교 교수, 김태경 경희대학교 교수, 강금석 카이스트 교수, 김주희 동덕여대 교수, 전성민 가천대 교수, 홍대식 서강대 교수가 이번 연구포럼에 연구진으로 자리를 함께 했다.
김정환 교수는 학교 수업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한 소상공인들의 인터뷰 및 설문조사(2022년 8~10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지역 사업자)를 통해 '디지털 전환에 대한 소상공인의 인식'을 살펴봤다.
분석에 따르면 먼저 소상공인들은 고객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고객만족 제공을 위해서도 디지털 플랫폼 입점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소상공인들은 디지털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들이 창업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춘다고 생각했고, 편리한 결제 방식 등 디지털 플랫폼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선호하고 있었다.
그러나 소상공인들은 기존 오프라인 영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업의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디지털 플랫폼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이해·활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환 교수는 "이번 인터뷰 결과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은 그들의 성장에 디지털 플랫폼을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하고 있으며, 디지털 플랫폼이 사업자들에게 후생을 주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규제보다는 사업자, 소비자 후생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어떤 가치와 헤택을 제공하고 있는지 근거들이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세션에 이어서 김도현 센터장을 비롯해 발제를 맡은 김정환 교수, 토론문을 준비한 전성민 교수를 필두로 연구진 간 토론이 이어졌다.
전성민 교수는 토론문 발표에서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디지털 전환 시대에 실질적인 연구로 의의가 있다”며 "지역별 혹은 업종별 특성에 따라 디지털 전환 수준과 요구사항이 다를 수 있다"고 했다.
김지영 교수는 “일반적으로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플랫폼 사용 이유는 운영 효율성 개선, 공급 관련 이슈 해결에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고객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고 있고, 고객 소통의 창구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정환 교수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사업자들을 만났을 때, 비슷한 고민을 하는 다른 사업자들을 만나고 싶어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면서 “이것은 사업자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자 하는 니즈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주희 교수는 “사업자들의 입장에서 디지털 플랫폼이 고객과의 연결보다 사업자들 간의 연결에서 더 큰 효용을 준다고 생각한다”며 “소상공인들의 입장에서 부수적인 업무를 디지털 플랫폼이 보완해 줄 수 있는 업체와 연결해 준다면, 소규모 소상공인들은 업무 부담을 경감할 수 있고, 사업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느끼게 될 것”고 했다.
한편 연구센터는 내달 말 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서 디지털상공인들의 빠른 성장과 경쟁우위를 위한 'D-SME 최고위과정'을 모집한다. 해당 과정에서는 플랫폼 경쟁이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전문적인 비즈니스 강연과 다양한 교류행사가 진행된다.
[김혜준 기자]
기사링크 : https://www.sme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7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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