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이코노미] 국내 소상공인 4명 중 1명은 ‘디지털상공인’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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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상공인 4명 중 1명은 ‘디지털상공인’

국민대 플랫폼SME연구센터 디지털상공인 분석결과 발표 


입력 2023-01-18 17:15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국내 디지털상공인(D-SME)은 약 170만명으로, 소상공인 4명 중 1명은 디지털상공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디지털상공인은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활동을 수행하는 소상공인을 말한다.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소상공인부터, 배달의 민족이나 쿠팡이츠 같은 배달앱을 이용하는 식당 등이 이에 해당한다.

 

국민대학교 플랫폼SME연구센터 데이터분석팀이 18일 발표한 분석결과에 따르면, 디지털상공인의 규모는 168만4624개로 전체 소상공인의 25.4%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디지털상공인은 ▲전통적인 소상공인에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진 디지털상공인(Digitalized SME)과 ▲온라인 상에서 사업을 시작한 디지털상공인(Digital SME)으로 나뉠 수 있다.

 

전통적인 소상공인에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진 디지털상공인은 제조업 및 식품가공업과 같이 통신판매업이 아닌 사업체가 전자상거래를 위해 통신판매업 신고를 한 경우다. 이들은 개인택시사업자, 배달앱 이용식당, 부동산앱을 이용하는 부동산중개업소 등 118만7742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상에서 사업을 시작한 디지털상공인은 무점포소매업 통신판매업 사업자 중에서 전자상거래 소매중개업과 기타통신판매업 제외한 나머지에 해당하며, 49만6882곳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분석팀은 이와같은 집계방식은 부가가치세 납부를 기준으로 한 사업자 현황조사, 공정위에 공시된 통신판매업 신고현황, 그리고 앞서 두 자료로 잡히지 않는 디지털상공인들이 사용하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취합한 수치이기 때문에, 해당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디지털상공인을 고려한다면 그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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