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지난 코로나19를 거치며 우리 사회의 크고 작은 부분에 있어서 괄목할만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직접 가서 보고 사던 제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등 소비패턴에 있어서도 디지털전환이 급속도로 전개되고 있는데요.
ㆍ 네카라쿠배당토 등 다양한 플랫폼 기업의 부상과 함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는 SME들이(이하 D-SME, 디지털상공인)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민대 플랫폼 SME 연구센터에서는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활동을 수행하는 상공인을 D-SME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ㆍ 디지털상공인들이 사회의 새로운 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시점에 그들이 누구인지, 그들이 성공경로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D-SME 인터뷰 시리즈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ㆍ 인터뷰는 다음과 같은 두가지 질문에서 시작했습니다. (1) 산업에 따라 디지털상공인의 플랫폼 활용 정도에 차이가 있는지, (2) 같은 산업군 내에서도 디지털상공인의 역량에 따라 성장 속도가 달라지는 지.
ㆍ 또한 우리는 디지털상공인을 크게 1)온라인에서 창업을 시작한 경우인 D-SME와 2)전통적인 소상공인에서 디지털전환이 이뤄진 경우인 Digitalized SME의 두 가지 구분으로 나누어 보고 있는데요.
ㆍ 두번째로 선별한 식품산업 그 중에서도 밀키트시장(간편조리세트)은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짧은 기간 안에 높은 속도로 성장해 온 분야입니다. 이제 위드코로나 시대가 되었지만,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요리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기술 발전에 따라 맛있는 요리를 집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짐으로써 밀키트 시장의 경쟁은 고급화 세분화되며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ㆍ 두번째 디지털상공인 인터뷰는 솜씨떡볶이가 시그니처 메뉴인 솜씨로운의 김미연 대표님과 진행했습니다. 솜씨로운은 1)온라인에서 창업한 D-SME이지만 오프라인으로 진출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너지로 한단계 도약을 준비중이며, 2)지역 D-SME의 장점을 활용한 솜씨로운 거리를 통해서 브랜드의 팬심을 더욱 끌어올리고자 합니다. 경쟁이 치열한 밀키트시장, 그리고 지역에서 성장중인 디지털상공인의 성장경로가 어떠한지 함께 살펴보시죠.
목차
Ⅰ. 브랜드의 성장 스토리
Ⅱ. 디지털상공인의 브랜드 성장 (로컬을 기회로)
Ⅲ. 디지털전환과 디지털상공인의 브랜드 성장
Ⅳ. 마무리
Ⅰ.브랜드의 성장 스토리
Q1. 솜씨떡볶이가 시그니처 메뉴인 솜씨로운 브랜드는 어떻게 탄생되었나요.
#창업스토리 #창업 준비 과정 #제품 개선 과정
천안에서 나고 자란 저는 19살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파인다이닝에서의 실무경험, 외식전문기자 활동, 프랜차이즈 메뉴개발팀장으로 활발하게 경력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경력단절이 되었습니다.
경력단절 이후 내가 지금까지 쌓아온 경력, 노하우, 지식들을 바탕으로 내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 온라인 시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이동성이 떨어지는 나에게 온라인 시장에서의 사업이 발이 되어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협업을 해야 될 경우 타 회사들이 대부분 서울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역 D-SME는 서울에서 브랜드를 운영하는 경우보다 애로사항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고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공간을 빌려주는 스마트스토어 덕분에 지역적 애로사항이나 소규모 자본에서 자신감을 잃지 않고 저의 브랜드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주력 메뉴를 떡볶이로 정한 것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떡볶이였기 때문입니다. 메뉴 선정 이후 판매할 수 있는 떡볶이 소스 배합을 개발하는데 1년이 걸렸습니다. 2016년 1월에 사업자등록증 등 사업 시작에 필요한 준비들을 마쳤고, 3개월 정도 근처 아파트들을 돌아다니면서 제품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예비고객님들의 반응이 모두 좋았고, 제품 테스트를 통한 후기들을 반영해서 원래 한 개였던 솜씨떡볶이의 맛을 기존, 중간, 매운맛의 세 가지로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스마트스토어에서 솜씨로운:솜씨떡볶이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Ⅱ. 디지털상공인의 브랜드 성장 (로컬을 기회로)
Q1. 천안이라는 로컬에 기반을 둔 D-SME로써, 올해 1월부터 천안에서 밀키트란트 공간을 운영하고 있고, 또한 서울에서 팝업스토어 식당도 준비중이신데요. 온라인 기반에서 오프라인으로 진출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밀키트란트 #오프라인 진출 #온라인 매출 증가 #선순환
코로나 시기 이후로 밀키트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개별 브랜드로써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이에 대한 돌파구가 오프라인 진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프라인 공간에서 고객님들이 솜씨로운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이런 과정들이 모여서 온라인 매출 증가에 선순환적인 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밀키트 브랜드를 운영해오면서 조금 더 고객들에게 다가가서 신뢰감을 주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가 끝난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는 생각으로 올해 초부터 공장 내 일부 공간을 밀키트 판매 및 예약제 식당인 밀키트란트(meal kit + restaurant)로써 운영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5평으로 작은 편이지만 밀키트를 현장에서 먹어본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은 상황입니다.
저희는 밀키트란트 공간에서 저희 밀키트 제품을 함께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온라인 밀키트 강의도 진행하려고 준비중입니다. 또한 밀키트 사업을 하시려는 분들 대상으로도 강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 이전에 현재 천안의 오프라인 공간에서 해볼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시도하려 합니다.
Q2. 로컬 D-SME로써 솜씨로운의 포부는 무엇인가요?
#로컬에서 로컬 브랜드로 #솜씨로운 거리
로컬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솜씨로운 브랜드를 더욱 키워서 고객들이 직접 찾아오게 만드는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마인드로 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밀키트란트를 함께 운영하는 공장을 중심으로 양 옆의 상가들을 임대하여 떨어져 있던 연구실과 스튜디오 쇼룸을 합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서 로컬브랜드인 솜씨로운 거리로 만들려고 합니다. 기대해 주세요.
Q3. 로컬 D-SME로써 스마트스토어에서 밀키트를 판매하면서 비용을 줄이거나 이익을 얻은 부분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전국구 고객과 만나기 #고객 리뷰들로 리뉴얼 진행 및 제품력 높이기
디지털 플랫폼에 입점하면서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어 전국구 고객들을 만날 수 있고, 고객님들의 리뷰들을 제품 리뉴얼에 반영하며 제품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받았어요. 이런 것들이 D-SME로써 얻은 장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조시설 및 사무실이 천안에 있지만 디지털 플랫폼에서(온라인으로) 고객과 만나기 때문에 지역적 한계 없이 판매할 수 있고, 이제는 전국구의 고객들을 쿠팡을 통해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스마트스토어에서 5만 개의 리뷰 자산들을 얻게 되었는데요. 고객님들의 소중한 리뷰들은 솜씨로운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들이 더 나은 제품으로 개발되는 과정에 도움이 되었어요.
Ⅲ. 디지털전환과 디지털상공인의 브랜드 성장
Q1. D-SME가 디지털플랫폼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신중한 오픈마켓 플랫폼 입점 #자사 브랜드 유입율 체크 #적극적으로 디지털 툴 활용 #벤치마킹 #숍클립기능 활용
(오픈마켓 플랫폼 입점에는 신중) 처음에 창업할 당시, 스마트스토어에서 시작했는데요. 가장 적은 비용으로 나의 사업체를 꾸릴 수 있는 공간을 빌리는 느낌이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솜씨로운:솜씨떡볶이는 디지털 플랫폼에 입점에 신중한 편이라 현재 스마트스토어, 자사몰, 컨비니, 쿠팡에만 입점한 상태입니다
(제품 리뉴얼에 리뷰 반영) 또한 스마트스토어 등의 디지털 플랫폼 입점을 통해 5만 개의 리뷰 자산들을 얻게 되었는데요. 고객님들의 소중한 리뷰들은 솜씨로운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들이 더 나은 제품으로 개발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검색어로 자사 브랜드 유입율 체크하기) 매일 아침 네이버 검색창에서 내 브랜드명을 검색해 봅니다. 타브랜드가 혹시 내 유입율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매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브랜드를 연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검색어를 발견하면 네이버 광고에 전화통화를 통해서 해당 검색어를 내려달라고 요청합니다.
(디지털 툴 활용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 및 마인드) 저는 매일 아침 스마트스토어의 데이터 툴 기능을 통해 전날 매출을 확인하는데요. 이러한 해당 기능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데이터 툴 기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 직접 연락해서 쇼핑 라이브에 참여하고 싶다고 어필하는 적극적인 자세도 필요하고요.
(벤치마킹) 또한 다른 카테고리에서 잘 팔고 있는 브랜드들도 벤치마킹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창업 초반에 파워 인플로언서 업체들을 보면서 이 사람들은 어떻게 공동구매를 하고 있고, 어떤 형태로 판매하고 있는가 등을 살펴보면서 좋은 점을 벤처마킹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숏클립 기능을 활용한 월간솜박스 운영)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서 매달 초 브랜드를 찜한 고객들에게 숏클립 영상을 문자로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요. 저는 이 기능을 활용하여 월간솜박스를 매달 운영하고 있어요. 월간솜박스는 매달 초에 하는 루틴으로 믿고 먹는 고객들을 위해서 시그니처 메뉴나 신메뉴로 구성하여 특가로 선보이는 한정 키트입니다. 2016년 4월부터 꾸준히 운영하고 있으며, 신메뉴의 경우 고객님들의 반응을 확인하면서 상시 메뉴로 올릴지를 판단합니다.
Q2. 디지털 전환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한 노력
#새로운 툴 적극 활용 #숏클립 기능 활용 #꾸준한 월간솜박스 운영 #꾸준한 쇼핑 라이브 방송 운영 #고객과의 꾸준한 소통
(새로운 툴 적극 활용) 솜씨로운에서는 숏클립 기능을 활용하여 매달 5일에 솜씨5일장으로 월간솜박스키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둘째 주에는 자체적으로 라이브 방송을 운영하고 있으며, 쇼핑 라이브 플랫폼인 그립과 협업해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때도 있습니다. 또한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프로모션으로 진행하는 블루밍 데이즈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고객과의 꾸준한 소통하기) 크게 비용이 나가는 광고 같은 마케팅 활동은 하지 않지만 작은 비용으로 꾸준하게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광고보다는 제품력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꾸준히 브랜드를 홍보하는 측면에서 저는 영상, 사진, 패키지 디자인에 많이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브랜드를 홍보할 때 요즘 사람들이 글을 잘 안 읽지 않는 특성을 반영하여 영상을 제작하여 꾸준히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Q3. 디지털상공인으로써 솜씨로운의 차별화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꾸준한 월간솜박스 운영 #고객과의 소통, 제품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고객의 피드백
(고객과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꾸준한 활동들) 솜씨로운에서는 매달 주간 단위별로 꾸준하게 고객과 만나기 위해 노력합니다. 1주차인 매달 5일에는 솜씨5일장으로 월간솜박스키트를 판매하고, 둘째 주에는 자체적으로 쇼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합니다. 또한 쇼핑 라이브 플랫폼인 그립과 협업해서 쇼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때도 있습니다. 마케팅적으로는 광고보다는 제품력 개발에 더 집중하고 있으며,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인스타그램 소통도 매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고객과의 소통, 제품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고객의 피드백) 솜씨로운에서 가장 집중하는 차별화 역량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님의 피드백을 바로 제품에 반영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떡소떡을 개발했을 때, 처음에는 떡하고 소시지를 같이 진공포장해서 보냈습니다. 그때 소시지에 향이 떡에 베는 것이 별로라는 고객님의 의견을 받았고, 바로 소시지와 떡을 각각 포장하는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이처럼 미쳐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고객님들이 피드백을 주셨고, 피드백을 바로 제품에 반영하면서 고객님들과 브랜드와의 결속력이 상승하고 제품력이 좋아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밀키트 시장은 고객님들과 함께 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님들의 목소리를 바로 반영해서 메뉴가 리뉴얼되고, 체험단과 함께 메뉴를 개발하거나, 인플로언서인 고객님들과 협업도 가능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Q4. 대표님은 밀키트 분야가 크게 성장하기 시작하는 코로나 시기(2020년부터) 이전부터 스마트스토어와 자사몰을 운영하고 계신데요. 스마트스토어와 자사몰을 함께 성장시키는 노하우가 혹시 있으실까요?
#자사몰 운영 #동반 성장 전략
16년에 스마트스토어를 런칭했고, 1년 후인 17년부터 자사몰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브랜드가 성장하는데 자사몰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스마트스토어와 자사몰의 매출 비중이 6:4 정도 됩니다.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하면 네이버의 검색기능 경쟁력 우위를 활용할 수 있어서, 스마트스토어의 매출이 자사몰에서의 매출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사몰도 스마트스토어가 함께 성장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저는 자사몰의 매출을 높이기 위해 결제 수단에 네이버 페이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또한 스마트스토어 후기를 자사몰에서도 확인할 있도록 연동했고, 네이버 톡톡도 자사몰에서도 연동하면서 스마트스토어와 자사몰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사몰 전용 프로모션을 따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저희 고객님들의 경우에는 스마트스토어를 선호, 자사몰을 선호하는 고객님들로 구분되어 있어 스마트스토어와 자사몰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Q5. 스마트스토어 등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는 온라인 시장에서 카피캣 브랜드나 제품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요, 솜씨로운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IP보호 절실 #카피캣 대처 노하우 #자사 브랜드의 경쟁력에 집중
저도 창업 초기 처음 카피캣 제품을 만나게 되었을 때는 많이 힘들었는데요. 특허를 보유하고 있지만 카피캣 제품을 방어할 수는 없더라고요. 8년차가 된 이제는 여러 경험들을 통해 저만의 카피캣 대처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우선 카피캣 제품이 나오면 모두 구매해서 먹어봅니다. 내 제품에서 어떤 부분을 카피했는지를 살펴보고, 나에게 없는 어떤 부분을 추가해서 런칭한 것인지도 살펴봅니다. 저희 제품에 없는데 카피캣 제품에 추가된 부분들이 있다면 그 부분들에 대해서는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해당 제품에 진정성까지 있으면 카피캣이 아닌 벤치마킹으로 생각합니다.
현재까지는 카피캣 제품들이 생겨나는 현상을 막을 수가 없는 상황인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 저는 카피캣 제품들을 분석하면서 카피캣 제품들이 따라올 수 없는 우리 브랜드만의 경쟁력을 가지는데 더욱 집중하려고 합니다.
Ⅳ. 마무리
Q1. 디지털 전환 시대(디지털 플랫폼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구축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여 비즈니스를 성장)에 발맞추어 나가는 대표 디지털상공인으로써, 자사 브랜드를 운영하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브랜드 스토리 구축 #인스타그램으로 고객과 소통
유통업자가 아니라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장님이 되기로 했다면 브랜드 스토리를 잘 구축하는 것과 제조부터 브랜딩까지 통합하는 과정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조부분까지 컨트롤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브랜드로 성장하는 과정에 제조부터 브랜딩까지 컨트롤이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업 초반인 경우라면 스마트스토어를 활용하여 판로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인스타 등을 활용하여 고객과 꾸준히 소통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드 스토리 구축) 우선 브랜드 성장스토리를 잘 구축하셔야 합니다. 사업과 관련된 경험이 없다면 스토리 등을 만드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것까지 겸비한 브랜드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스마트스토어 활용) 사업 초반인 경우라면 스마트스토어를 활용하여 판로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드로써 고객과 소통하기) 큰 돈이 나가는 네이버 광고 등의 마케팅 활동은 하지 않지만 작은 비용으로 꾸준히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광고보다는 제품력 향상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데, 꾸준히 브랜드를 홍보할 때, 저는 영상, 사진, 패키지 디자인에 많이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요즘 사람들이 글을 잘 안 읽지 않는 특성을 반영하여 영상으로 제작하여 꾸준히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Q2. 비즈니스 전반에 대하여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오프라인 진출 #해외 수출 준비
첫째, 온라인 매출을 늘리기 위한 돌파구로써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년부터 HMR 밀키트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매년의 성장률은 점차 줄어드는 상태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같이 운영하는 것 아니면 HMR 밀키트 시장에서 성장이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점차 세분화되는 밀키트 시장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당이 없는 제로 떡볶이, 비건 떡볶이 등 시장이 원하는 메뉴개발을 준비중입니다. 3~4월은 솜씨로운에게는 비수기로 볼 수 있는 시기인데요. 저는 이때 메뉴개발에 더욱 집중하며 다가오는 성수기를 대비합니다.
둘째, 수출바우처지원사업 등을 통해서 미국과 유럽 수출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수출용 떡볶이로써 츄러스 떡볶이도 이미 개발했습니다. 저는 브랜드가 중심을 지키면서 새로운 이슈들을 주기적으로 만들어 낼 때, 꾸준하게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앞으로 솜씨로운 브랜드가 꾸준히 성장하는 과정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장, 해외 수출 준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Q3. 디지털 플랫폼(비대면 소비)을 활용하여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가장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무엇일까요?
#고객을 솜씨로운 팬으로 만드는 경쟁력: 인스타로 고객과 소통하는 법
솜씨로운 브랜드가 이만큼 노력을 하면서 제품들을 만들고 있음을 꾸준히 고객들과 소통을 하며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객님들은 공장 내부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솜씨로운 공장에서 제품 생산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서 보여주는 것 등이 예시가 될 수 있습니다.
거창한 것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제품 소개, 제품 발전 과정, 고객님들의 후기 공유 등을 통해서 브랜드가 성장중임을 어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솜씨로운은 크게 광고비를 들이지 않지만, 이런 과정을 인스타를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솔직함을 바탕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ㆍ 지금까지 오프라인 진출을 통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바탕으로 도약을 준비중인 밀키트 전국구 떡볶이 브랜드의 디지털상공인 김미연 대표님을 만나봤는데요.
ㆍ 인터뷰 내용을 디지털전환 측면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①디지털전환과 함께 성장해 왔지만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오프라인으로 진출을 준비중이고, ②유료광고 없이 진솔한 내용을 바탕으로 꾸준히 고객과 소통하고 있으며, ③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쇼핑 라이브, 숏클립, 통계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지역에서 성장중인 D-SME입니다.
∥식품산업 밀키트시장에 속한 솜씨로운의 경우, 시그니처 메뉴인 솜씨떡볶이로 시작한 이후 즉석 부대떡볶이, 로제떡볶이, 소떡소떡 떡볶이 등 다양한 떡볶이 메뉴로 시장 카테고리를 넓혀가고 있으며, 숏클립을 활용하는 월간솜박스, 쇼핑 라이브 방송 등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여기서 얻은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반영하며 제품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창업을 시작한 솜씨로운은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밀키트 시장 속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너지를 통해서 매출을 끌어올리고자 오프라인으로 진출을 시작했습니다. 일반적인 성장 경로가 아닌, 당면한 상황을 주체적이고 슬기롭게 헤쳐나가고자 노력하는 모습에서 유사한 내용들로 고민하고 있는 많은 디지털상공인들에게 용기와 인사이트가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D-SME 인터뷰 l 솜씨로운 김미연 대표
온라인으로 전국구 떡볶이 브랜드 되기
(feat. 천안 솜씨로운 거리를 만들래요)
ㆍ 지난 코로나19를 거치며 우리 사회의 크고 작은 부분에 있어서 괄목할만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직접 가서 보고 사던 제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등 소비패턴에 있어서도 디지털전환이 급속도로 전개되고 있는데요.
ㆍ 네카라쿠배당토 등 다양한 플랫폼 기업의 부상과 함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는 SME들이(이하 D-SME, 디지털상공인)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민대 플랫폼 SME 연구센터에서는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활동을 수행하는 상공인을 D-SME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ㆍ 디지털상공인들이 사회의 새로운 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시점에 그들이 누구인지, 그들이 성공경로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D-SME 인터뷰 시리즈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ㆍ 인터뷰는 다음과 같은 두가지 질문에서 시작했습니다. (1) 산업에 따라 디지털상공인의 플랫폼 활용 정도에 차이가 있는지, (2) 같은 산업군 내에서도 디지털상공인의 역량에 따라 성장 속도가 달라지는 지.
ㆍ 또한 우리는 디지털상공인을 크게 1)온라인에서 창업을 시작한 경우인 D-SME와 2)전통적인 소상공인에서 디지털전환이 이뤄진 경우인 Digitalized SME의 두 가지 구분으로 나누어 보고 있는데요.
ㆍ 두번째로 선별한 식품산업 그 중에서도 밀키트시장(간편조리세트)은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짧은 기간 안에 높은 속도로 성장해 온 분야입니다. 이제 위드코로나 시대가 되었지만,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요리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기술 발전에 따라 맛있는 요리를 집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짐으로써 밀키트 시장의 경쟁은 고급화 세분화되며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ㆍ 두번째 디지털상공인 인터뷰는 솜씨떡볶이가 시그니처 메뉴인 솜씨로운의 김미연 대표님과 진행했습니다. 솜씨로운은 1)온라인에서 창업한 D-SME이지만 오프라인으로 진출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너지로 한단계 도약을 준비중이며, 2)지역 D-SME의 장점을 활용한 솜씨로운 거리를 통해서 브랜드의 팬심을 더욱 끌어올리고자 합니다. 경쟁이 치열한 밀키트시장, 그리고 지역에서 성장중인 디지털상공인의 성장경로가 어떠한지 함께 살펴보시죠.
목차
Ⅰ. 브랜드의 성장 스토리
Ⅱ. 디지털상공인의 브랜드 성장 (로컬을 기회로)
Ⅲ. 디지털전환과 디지털상공인의 브랜드 성장
Ⅳ. 마무리
Ⅰ.브랜드의 성장 스토리
Q1. 솜씨떡볶이가 시그니처 메뉴인 솜씨로운 브랜드는 어떻게 탄생되었나요.
#창업스토리 #창업 준비 과정 #제품 개선 과정
천안에서 나고 자란 저는 19살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파인다이닝에서의 실무경험, 외식전문기자 활동, 프랜차이즈 메뉴개발팀장으로 활발하게 경력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경력단절이 되었습니다.
경력단절 이후 내가 지금까지 쌓아온 경력, 노하우, 지식들을 바탕으로 내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 온라인 시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이동성이 떨어지는 나에게 온라인 시장에서의 사업이 발이 되어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협업을 해야 될 경우 타 회사들이 대부분 서울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역 D-SME는 서울에서 브랜드를 운영하는 경우보다 애로사항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고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공간을 빌려주는 스마트스토어 덕분에 지역적 애로사항이나 소규모 자본에서 자신감을 잃지 않고 저의 브랜드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주력 메뉴를 떡볶이로 정한 것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떡볶이였기 때문입니다. 메뉴 선정 이후 판매할 수 있는 떡볶이 소스 배합을 개발하는데 1년이 걸렸습니다. 2016년 1월에 사업자등록증 등 사업 시작에 필요한 준비들을 마쳤고, 3개월 정도 근처 아파트들을 돌아다니면서 제품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예비고객님들의 반응이 모두 좋았고, 제품 테스트를 통한 후기들을 반영해서 원래 한 개였던 솜씨떡볶이의 맛을 기존, 중간, 매운맛의 세 가지로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스마트스토어에서 솜씨로운:솜씨떡볶이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Ⅱ. 디지털상공인의 브랜드 성장 (로컬을 기회로)
Q1. 천안이라는 로컬에 기반을 둔 D-SME로써, 올해 1월부터 천안에서 밀키트란트 공간을 운영하고 있고, 또한 서울에서 팝업스토어 식당도 준비중이신데요. 온라인 기반에서 오프라인으로 진출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밀키트란트 #오프라인 진출 #온라인 매출 증가 #선순환
코로나 시기 이후로 밀키트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개별 브랜드로써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이에 대한 돌파구가 오프라인 진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프라인 공간에서 고객님들이 솜씨로운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이런 과정들이 모여서 온라인 매출 증가에 선순환적인 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밀키트 브랜드를 운영해오면서 조금 더 고객들에게 다가가서 신뢰감을 주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가 끝난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는 생각으로 올해 초부터 공장 내 일부 공간을 밀키트 판매 및 예약제 식당인 밀키트란트(meal kit + restaurant)로써 운영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5평으로 작은 편이지만 밀키트를 현장에서 먹어본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은 상황입니다.
저희는 밀키트란트 공간에서 저희 밀키트 제품을 함께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온라인 밀키트 강의도 진행하려고 준비중입니다. 또한 밀키트 사업을 하시려는 분들 대상으로도 강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 이전에 현재 천안의 오프라인 공간에서 해볼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시도하려 합니다.
Q2. 로컬 D-SME로써 솜씨로운의 포부는 무엇인가요?
#로컬에서 로컬 브랜드로 #솜씨로운 거리
로컬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솜씨로운 브랜드를 더욱 키워서 고객들이 직접 찾아오게 만드는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마인드로 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밀키트란트를 함께 운영하는 공장을 중심으로 양 옆의 상가들을 임대하여 떨어져 있던 연구실과 스튜디오 쇼룸을 합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서 로컬브랜드인 솜씨로운 거리로 만들려고 합니다. 기대해 주세요.
Q3. 로컬 D-SME로써 스마트스토어에서 밀키트를 판매하면서 비용을 줄이거나 이익을 얻은 부분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전국구 고객과 만나기 #고객 리뷰들로 리뉴얼 진행 및 제품력 높이기
디지털 플랫폼에 입점하면서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어 전국구 고객들을 만날 수 있고, 고객님들의 리뷰들을 제품 리뉴얼에 반영하며 제품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받았어요. 이런 것들이 D-SME로써 얻은 장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조시설 및 사무실이 천안에 있지만 디지털 플랫폼에서(온라인으로) 고객과 만나기 때문에 지역적 한계 없이 판매할 수 있고, 이제는 전국구의 고객들을 쿠팡을 통해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스마트스토어에서 5만 개의 리뷰 자산들을 얻게 되었는데요. 고객님들의 소중한 리뷰들은 솜씨로운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들이 더 나은 제품으로 개발되는 과정에 도움이 되었어요.
Ⅲ. 디지털전환과 디지털상공인의 브랜드 성장
Q1. D-SME가 디지털플랫폼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신중한 오픈마켓 플랫폼 입점 #자사 브랜드 유입율 체크 #적극적으로 디지털 툴 활용 #벤치마킹 #숍클립기능 활용
(오픈마켓 플랫폼 입점에는 신중) 처음에 창업할 당시, 스마트스토어에서 시작했는데요. 가장 적은 비용으로 나의 사업체를 꾸릴 수 있는 공간을 빌리는 느낌이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솜씨로운:솜씨떡볶이는 디지털 플랫폼에 입점에 신중한 편이라 현재 스마트스토어, 자사몰, 컨비니, 쿠팡에만 입점한 상태입니다
(제품 리뉴얼에 리뷰 반영) 또한 스마트스토어 등의 디지털 플랫폼 입점을 통해 5만 개의 리뷰 자산들을 얻게 되었는데요. 고객님들의 소중한 리뷰들은 솜씨로운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들이 더 나은 제품으로 개발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검색어로 자사 브랜드 유입율 체크하기) 매일 아침 네이버 검색창에서 내 브랜드명을 검색해 봅니다. 타브랜드가 혹시 내 유입율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매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브랜드를 연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검색어를 발견하면 네이버 광고에 전화통화를 통해서 해당 검색어를 내려달라고 요청합니다.
(디지털 툴 활용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 및 마인드) 저는 매일 아침 스마트스토어의 데이터 툴 기능을 통해 전날 매출을 확인하는데요. 이러한 해당 기능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데이터 툴 기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 직접 연락해서 쇼핑 라이브에 참여하고 싶다고 어필하는 적극적인 자세도 필요하고요.
(벤치마킹) 또한 다른 카테고리에서 잘 팔고 있는 브랜드들도 벤치마킹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창업 초반에 파워 인플로언서 업체들을 보면서 이 사람들은 어떻게 공동구매를 하고 있고, 어떤 형태로 판매하고 있는가 등을 살펴보면서 좋은 점을 벤처마킹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숏클립 기능을 활용한 월간솜박스 운영)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서 매달 초 브랜드를 찜한 고객들에게 숏클립 영상을 문자로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요. 저는 이 기능을 활용하여 월간솜박스를 매달 운영하고 있어요. 월간솜박스는 매달 초에 하는 루틴으로 믿고 먹는 고객들을 위해서 시그니처 메뉴나 신메뉴로 구성하여 특가로 선보이는 한정 키트입니다. 2016년 4월부터 꾸준히 운영하고 있으며, 신메뉴의 경우 고객님들의 반응을 확인하면서 상시 메뉴로 올릴지를 판단합니다.
Q2. 디지털 전환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한 노력
#새로운 툴 적극 활용 #숏클립 기능 활용 #꾸준한 월간솜박스 운영 #꾸준한 쇼핑 라이브 방송 운영 #고객과의 꾸준한 소통
(새로운 툴 적극 활용) 솜씨로운에서는 숏클립 기능을 활용하여 매달 5일에 솜씨5일장으로 월간솜박스키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둘째 주에는 자체적으로 라이브 방송을 운영하고 있으며, 쇼핑 라이브 플랫폼인 그립과 협업해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때도 있습니다. 또한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프로모션으로 진행하는 블루밍 데이즈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고객과의 꾸준한 소통하기) 크게 비용이 나가는 광고 같은 마케팅 활동은 하지 않지만 작은 비용으로 꾸준하게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광고보다는 제품력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꾸준히 브랜드를 홍보하는 측면에서 저는 영상, 사진, 패키지 디자인에 많이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브랜드를 홍보할 때 요즘 사람들이 글을 잘 안 읽지 않는 특성을 반영하여 영상을 제작하여 꾸준히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Q3. 디지털상공인으로써 솜씨로운의 차별화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꾸준한 월간솜박스 운영 #고객과의 소통, 제품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고객의 피드백
(고객과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꾸준한 활동들) 솜씨로운에서는 매달 주간 단위별로 꾸준하게 고객과 만나기 위해 노력합니다. 1주차인 매달 5일에는 솜씨5일장으로 월간솜박스키트를 판매하고, 둘째 주에는 자체적으로 쇼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합니다. 또한 쇼핑 라이브 플랫폼인 그립과 협업해서 쇼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때도 있습니다. 마케팅적으로는 광고보다는 제품력 개발에 더 집중하고 있으며,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인스타그램 소통도 매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고객과의 소통, 제품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고객의 피드백) 솜씨로운에서 가장 집중하는 차별화 역량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님의 피드백을 바로 제품에 반영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떡소떡을 개발했을 때, 처음에는 떡하고 소시지를 같이 진공포장해서 보냈습니다. 그때 소시지에 향이 떡에 베는 것이 별로라는 고객님의 의견을 받았고, 바로 소시지와 떡을 각각 포장하는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이처럼 미쳐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고객님들이 피드백을 주셨고, 피드백을 바로 제품에 반영하면서 고객님들과 브랜드와의 결속력이 상승하고 제품력이 좋아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밀키트 시장은 고객님들과 함께 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님들의 목소리를 바로 반영해서 메뉴가 리뉴얼되고, 체험단과 함께 메뉴를 개발하거나, 인플로언서인 고객님들과 협업도 가능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Q4. 대표님은 밀키트 분야가 크게 성장하기 시작하는 코로나 시기(2020년부터) 이전부터 스마트스토어와 자사몰을 운영하고 계신데요. 스마트스토어와 자사몰을 함께 성장시키는 노하우가 혹시 있으실까요?
#자사몰 운영 #동반 성장 전략
16년에 스마트스토어를 런칭했고, 1년 후인 17년부터 자사몰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브랜드가 성장하는데 자사몰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스마트스토어와 자사몰의 매출 비중이 6:4 정도 됩니다.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하면 네이버의 검색기능 경쟁력 우위를 활용할 수 있어서, 스마트스토어의 매출이 자사몰에서의 매출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사몰도 스마트스토어가 함께 성장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저는 자사몰의 매출을 높이기 위해 결제 수단에 네이버 페이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또한 스마트스토어 후기를 자사몰에서도 확인할 있도록 연동했고, 네이버 톡톡도 자사몰에서도 연동하면서 스마트스토어와 자사몰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사몰 전용 프로모션을 따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저희 고객님들의 경우에는 스마트스토어를 선호, 자사몰을 선호하는 고객님들로 구분되어 있어 스마트스토어와 자사몰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Q5. 스마트스토어 등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는 온라인 시장에서 카피캣 브랜드나 제품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요, 솜씨로운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IP보호 절실 #카피캣 대처 노하우 #자사 브랜드의 경쟁력에 집중
저도 창업 초기 처음 카피캣 제품을 만나게 되었을 때는 많이 힘들었는데요. 특허를 보유하고 있지만 카피캣 제품을 방어할 수는 없더라고요. 8년차가 된 이제는 여러 경험들을 통해 저만의 카피캣 대처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우선 카피캣 제품이 나오면 모두 구매해서 먹어봅니다. 내 제품에서 어떤 부분을 카피했는지를 살펴보고, 나에게 없는 어떤 부분을 추가해서 런칭한 것인지도 살펴봅니다. 저희 제품에 없는데 카피캣 제품에 추가된 부분들이 있다면 그 부분들에 대해서는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해당 제품에 진정성까지 있으면 카피캣이 아닌 벤치마킹으로 생각합니다.
현재까지는 카피캣 제품들이 생겨나는 현상을 막을 수가 없는 상황인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 저는 카피캣 제품들을 분석하면서 카피캣 제품들이 따라올 수 없는 우리 브랜드만의 경쟁력을 가지는데 더욱 집중하려고 합니다.
Ⅳ. 마무리
Q1. 디지털 전환 시대(디지털 플랫폼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구축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여 비즈니스를 성장)에 발맞추어 나가는 대표 디지털상공인으로써, 자사 브랜드를 운영하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브랜드 스토리 구축 #인스타그램으로 고객과 소통
유통업자가 아니라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장님이 되기로 했다면 브랜드 스토리를 잘 구축하는 것과 제조부터 브랜딩까지 통합하는 과정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조부분까지 컨트롤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브랜드로 성장하는 과정에 제조부터 브랜딩까지 컨트롤이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업 초반인 경우라면 스마트스토어를 활용하여 판로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인스타 등을 활용하여 고객과 꾸준히 소통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드 스토리 구축) 우선 브랜드 성장스토리를 잘 구축하셔야 합니다. 사업과 관련된 경험이 없다면 스토리 등을 만드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것까지 겸비한 브랜드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스마트스토어 활용) 사업 초반인 경우라면 스마트스토어를 활용하여 판로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드로써 고객과 소통하기) 큰 돈이 나가는 네이버 광고 등의 마케팅 활동은 하지 않지만 작은 비용으로 꾸준히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광고보다는 제품력 향상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데, 꾸준히 브랜드를 홍보할 때, 저는 영상, 사진, 패키지 디자인에 많이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요즘 사람들이 글을 잘 안 읽지 않는 특성을 반영하여 영상으로 제작하여 꾸준히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Q2. 비즈니스 전반에 대하여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오프라인 진출 #해외 수출 준비
첫째, 온라인 매출을 늘리기 위한 돌파구로써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년부터 HMR 밀키트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매년의 성장률은 점차 줄어드는 상태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같이 운영하는 것 아니면 HMR 밀키트 시장에서 성장이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점차 세분화되는 밀키트 시장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당이 없는 제로 떡볶이, 비건 떡볶이 등 시장이 원하는 메뉴개발을 준비중입니다. 3~4월은 솜씨로운에게는 비수기로 볼 수 있는 시기인데요. 저는 이때 메뉴개발에 더욱 집중하며 다가오는 성수기를 대비합니다.
둘째, 수출바우처지원사업 등을 통해서 미국과 유럽 수출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수출용 떡볶이로써 츄러스 떡볶이도 이미 개발했습니다. 저는 브랜드가 중심을 지키면서 새로운 이슈들을 주기적으로 만들어 낼 때, 꾸준하게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앞으로 솜씨로운 브랜드가 꾸준히 성장하는 과정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장, 해외 수출 준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Q3. 디지털 플랫폼(비대면 소비)을 활용하여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가장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무엇일까요?
#고객을 솜씨로운 팬으로 만드는 경쟁력: 인스타로 고객과 소통하는 법
솜씨로운 브랜드가 이만큼 노력을 하면서 제품들을 만들고 있음을 꾸준히 고객들과 소통을 하며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객님들은 공장 내부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솜씨로운 공장에서 제품 생산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서 보여주는 것 등이 예시가 될 수 있습니다.
거창한 것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제품 소개, 제품 발전 과정, 고객님들의 후기 공유 등을 통해서 브랜드가 성장중임을 어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솜씨로운은 크게 광고비를 들이지 않지만, 이런 과정을 인스타를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솔직함을 바탕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D-SME #인터뷰 #플랫폼 #스타트업 #생태계 #이슈 #디지털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