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ME 인터뷰 | 미미박스 정세현 GM


D-SME 인터뷰 l 미미박스 정세현 GM





아마존에서 1등미미박스가 국내 소비자와 친해지는 방법

: 트래픽 활용 및 리브랜딩



 지난 코로나19를 거치며 우리 사회의 크고 작은 부분에 있어서 괄목할만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직접 가서 보고 사던 제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등 소비패턴에 있어서도 디지털전환이 급속도로 전개되고 있는데요.

 네카라쿠배당토 등 다양한 플랫폼 기업의 부상과 함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는 SME들이(이하 D-SME, 디지털상공인)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민대 플랫폼 SME 연구센터에서는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활동을 수행하는 상공인을 D-SME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디지털상공인들이 사회의 새로운 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시점에 그들이 누구인지, 그들의 성공경로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D-SME 인터뷰 시리즈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ㆍ 인터뷰는 다음과 같은 두가지 질문에서 시작했습니다. (1) 산업에 따라 디지털상공인의 플랫폼 활용 정도에 차이가 있는지, (2) 같은 산업군 내에서도 디지털상공인의 역량에 따라 성장 속도가 달라지는지.

 

 또한 우리는 디지털상공인을 크게 1)온라인에서 창업을 시작한 경우인 D-SME와 2)전통적인 소상공인에서 디지털전환이 이뤄진 경우인 Digitalized SME의 두 가지 구분으로 나누어 보고 있는데요.


ㆍ 첫번째로 살펴봤던 뷰티 산업 내에서 화장품 분야는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인데요. 코로나 셧다운 기간을 지내면서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들을 구매하는 경험을 했고, 이런 경험들이 매우 편리하고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격비교도 할 수 있다 보니, 온라인 플랫폼 채널들이 고속 성장을 했고, 코로나가 끝난 이후에도 화장품 분야에서 온라인 채널 판매는 디폴트 옵션이 되었습니다.


 다섯 번째 디지털상공인 인터뷰는 쉐딩스틱이 대표상품인 미미박스의 정세현 GM님과(한국사업부 총괄) 함께 했습니다. 12년 창업한 미미박스(MBX)는 화장품 샘플 정기구독 서비스를 런칭했고, 이 서비스의 큰 성공으로 고객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화장품 브랜드 제조로 “피봇(피보팅)”을 하면서 글로벌에서 잘 나가는 K-Beauty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글로벌에서 잘 나가는 브랜드이지만 모든 화장품 제조는 한국 공장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Y-Combinator 등 글로벌 투자사에서 누적투자금액(2천억 이상)을 유치한 성장 가능성이 가득한 중소기업입니다.


 미미박스는 코로나 시기인 21년부터 국내 온라인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23년부터 스마트스토어 입점, 아임미미(주력 브랜드) 리브랜딩 작업을 통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입니다.

 ①디지털 플랫폼 활용 측면에서 보면 자사몰보다 트래픽 확보에 용이한 스마트스토어를 D2C채널로 활용하면서 디지털상공인이 성장할 수 있는 성장경로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1)스마트스토어 입점 후 네이버쇼핑 상단 네비게이터 분석을 통해 빠르게 브랜드스토어로 전환 2)고객 리뷰를 바탕으로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여 제품을 출시한 부분이 미미박스가 단기간에 브랜드스토어로 입점하게 된 저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②브랜딩 측면에서 보면 아임미미 브랜드의 리브랜딩 과정을 진행하며, 브랜드 페르소나를 재정립하고,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페르소나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스마트스토어를 활용하면서 브랜드의 본질에 더 집중하려는 점, 리브랜딩에 대한 진행 과정이 브랜드를 제조 판매하는 모든 디지털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보여집니다. 그럼 지금부터 글로벌 K-Beauty 브랜드인 미미박스가 아임미미 브랜드의 리브랜딩 과정을 중심으로 국내 온라인 채널에 집중하며 성장하는 디지털 SME의 성장경로가 어떠한지 함께 살펴보시죠.




목차




Ⅰ. 브랜드 소개

Ⅱ. 디지털 플랫폼과 디지털상공인의 브랜드 성장

Ⅲ. 디지털상공인의 브랜딩

Ⅳ. 마무리




Ⅰ.브랜드 소개

 Q1. 미미박스(MBX)의 창업스토리 및 “피봇(피보팅)” 히스토리, 온라인 채널 활용(자사몰과 스마트스토어 입점), 온라인 매출 비중, 운영중인 브랜드 등 회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피봇(피보팅)"   #글로벌 K-Beauty 브랜드

(창업스토리 및 피봇(피보팅) 과정과 이유) 12년 창업한 미미박스(MBX)는 화장품 샘플 정기 구독 서비스를 런칭했고, 이 서비스가 크게 성공했습니다. 저희는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데이터(사용해 본 제품들에 대한 후기들)가 모이면서 고객들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플랫폼으로써 고객들을 이해하게 되면서, 14년부터 미미박스는 K-Beauty를 세계화한다는 모토를 가지고 화장품 브랜드로 피봇(피보팅)하게 되었습니다.

(해외 진출 및 K-Beauty 브랜드로 선전중) “피봇(피보팅)“을 한 미미박스는 해외로 먼저 진출했고, 중국진출(14년)을 시작으로 23년 현재, 전체 매출 중에서 90%가 글로벌 매출일만큼 해외에서 K-Beauty 브랜드로 선전중입니다. 그리고 글로벌 매출 비중은 미국, 일본, 대만 동남아 순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made in Korea, 누적투자금액 2000억 이상) 글로벌에서 잘 나가는 브랜드이지만 모든 화장품 제조는 한국 공장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Y-Combinator 등 글로벌 투자사에서 누적투자금액(2천억 이상)을 유치한 성장 가능성이 가득한 중소기업이며, 전체 인원 수는 100명이(글로벌 기준) 넘습니다.

(온라인 채널 활용: 자사몰 → 스마트스토어 입점) 미미박스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21년부터 국내 온라인 시장에 다시 집중하게 되었습니다(자사몰 집중). 그리고 올해(23년)부터는 자사몰보다는 네이버 플랫폼 스마트스토어에 집중하고자 4월에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했고, 9월에는 브랜드스토어로 전환되었습니다. 또한 네이버 플랫폼 이외에도 고객들을 만나는 접점으로 시장점유율이 높은 플랫폼 뿐 아니라, 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대부분의 채널들에 입점되어 있습니다.

(국내 온라인 매출 비중) 미미박스의 국내 매출비중은 전체 매출의 10% 정도이며, 이 중에서 온라인 매출의 비중은 30% 정도인데요. 그리고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의 매출 비중은 쿠팡, 네이버 플랫폼(브랜드스토어), 그 다음 기타 채널 순서로 나타납니다.

(런칭 브랜드 소개) 글로벌에서 K-Beauty 브랜드로 성장한 미미박스는 현재 3개의 색조 브랜드(아임미미, 포니이펙트, 카자)와 2개의 기초 브랜드(누니, 아이듀케어)를 운영중인데,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아임미미 브랜드를 주력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Q2. 미미박스의 주력 브랜드 아임미미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컨투어링   #아임 멀티 스틱   #아임 멀티 스틱 듀얼 컨투어링 

아임미미는 10~20대 여성 고객들을 타깃으로 하며 당당한 에티튜드와 아름다움이라는 페르소나를 가진 색조 브랜드입니다. 색조 내에서 a~z까지 모든 제품들을 제조 판매하고 있지만, 가장 저희가 잘 하는 분야는 컨투어링류이고, 그 중에서도 스틱 쉐도우 타입의 아임 멀티 스틱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 중입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135만 개 이상 판매되었고,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가장 인기 있는 제품입니다. 또한 기존 아임 멀티 스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출시된 아임 멀티 스틱 듀얼 컨투어링(한쪽에는 컨투어링, 한쪽에는 하이라이터)도 판매중입니다.




Ⅱ. 디지털 플랫폼과 디지털상공인의 브랜드 성장

 Q1. 글로벌 매출 비중이 큰 미미박스가 국내 온라인 비즈니스에 집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또한 온라인 판매 주요 채널로 스마트스토어를 선택한 이유도 궁금합니다.

 #국내 시장   #글로벌 시장의 테스트베드   #자사몰보단   #네이버 플랫폼   #D2C채널로 활용 

(한국 시장의 중요성) 미미박스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21년초부터 국내 온라인 시장에 다시 주목했습니다. 21년 이전에는 해외진출에 집중하긴 했지만 미미박스에게 국내 시장은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때, 글로벌 시장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는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소비자분들은 Beauty 분야에 대해 관심이 많고, 얼리어답터인 분들도 많으십니다. 그러므로 한국 고객들을 만족시키면 기본적으로 해외 고객들도 좋아하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채널에서 트래픽의 중요성) 코로나 시기를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로 대세가 바뀌면서, 브랜드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트래픽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제품을 잘 만들어도 좋은 제품과 서비스가 고객들과 만날 기회가 없다면, 이 제품과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평가받을 수 없고, 평가받을 수 없기 때문에 브랜드의 팬이 될 가능성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주요 온라인 판매 채널을 자사몰에서 스마트스토어로 바꾼 이유) 미미박스는 다시 국내 온라인 시장에 집중하며 초반에는 자사몰 위주로 국내 온라인 판매비중을 높이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자사몰에서 트래픽을 통해 고객들을 유입하는 비용들이 점차 상승되면서, 올해(23년)부터는 자사몰보다는 트래픽을 확보하기 좋은 환경인 네이버 플랫폼을 D2C 채널로 활용하는 것이 화장품 브랜드의 본질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올해(23년) 4월에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가 구축해 놓은 플랫폼(스마트스토어)에서 아임미미 브랜드의 제품과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스토리를 보여드리는 것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Q2.미미박스의 경우, 코로나 시기에 온라인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경험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아마존   #1등 랭크   #눈덩이 효과   #누니   #립오일 

미미박스는 코로나 시기 해외 매출분야에 더욱 선제적으로 대응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미국 세포라(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여서 잘 판매되고 있다가 코로나로 인해 셧다운을 경험했는데요. 다행히 동일 시기에 이미 아마존에도 입점해 있었습니다.

아마존은 국내의 플랫폼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모수가 매우 큰 시장인데요. 미미박스는 누니(스킨케어) 브랜드 립오일 제품을 통해서 아마존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입점 초기에는 매출이 적었지만, 판매된 제품들의 후기와 별점이 쌓이고, 오가닉 랭킹이 올라가게 되면서 눈덩이 효과(Snowball effect)가 생겼고, 아마존에서 1등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에도 해당 카테고리에서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Q3. .브랜드스토어 입점을 위해 신경 쓴 부분, 브랜드스토어 입점 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네비게이터 분석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현 용이 

올해 4월 스마트스토어 입점 후, 저희 경쟁사들을 살펴보니, 이미 브랜드스토어에 입점한 상태였어요. 그래서 스마트스토어와 브랜드스토어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봤더니 결국 판매 등급 차이더라고요. 그래서 이 등급이 될 수 있는 요건을 빠르게 맞추기 위해 네이버 쇼핑단에 있는 네비게이터를 분석했습니다(예시: 도착보장 등). 그리고 어떤 서비스들에 들어갔을 때 아임미미가 더 많은 트래픽과 매출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더 많은 노출을 잡고 더 많은 고객과의 접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실행했습니다.

그 당시, 도착보장 서비스가 베타로 런칭했을 때였는데, 저희는 도착보장 서비스가 배송부분에서의 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바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 등을 통해서 아임미미는 9월에 브랜드스토어로 전환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브랜드스토어로 전환이 되고 나니, UX(User Experience)와 UI(User Interface) 측면에서도 저희가 원하는 만큼의 충분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Q4. 온라인 판매채널에서 생성되는 고객들의 리뷰를 바탕으로 고객 니즈에 발빠르게 대응했던 사례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쉐딩제품   #아임 멀티 스틱   #쿨톤   #웜톤 

디지털 환경에서는 제품 사용에 대한 고객들의 후기를 빠르게 살펴볼 수 있는데요. 긍부정을 떠나서 리뷰 자체는 고객분들이 주신 매우 소중한 데이터라고 생각합니다. 부정적인 리뷰들을 통해 우리 제품과 서비스의 문제가 무엇인지 빠르게 캐치할 수 있고, 긍정적인 리뷰들을 통해서는 제품을 더욱 개선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고객 니즈에 발빠르게 대응했던 구체적인 사례로써 아임 멀티 스틱 제품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135만 개 이상 판매되었고,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가장 인기 있는 제품입니다. 아임 멀티 스틱(쉐딩용)의 출시를 준비하던 시기에는 소비자들이 본인이 웜톤인지 쿨톤이지 구분하던 시기가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제품 출시 이후 고객들은 웜톤과 쿨톤을 구분해서 인지하고 있었고, 쿨톤이라서 기존 쉐딩 제품이 잘 안 먹는다는 후기를 남겼습니다. 저희는 이런 후기들을 통해 쿨톤용 쉐딩 제품을 빨리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빠르게 쿨톤에 적합한 제품도 출시를 했습니다.




Ⅲ. 디지털상공인의 브랜딩

 Q1. 비즈니스 전반에 대하여 국내시장에서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리브랜딩   #아임미미   #언제 어디서나 당당한 나를 표현해봐   #풍자님과 콜라보 

현재 미미박스의 고객님들은 예전에 화장품 구독서비스를 했던 미미박스를 기억해주시는 고객님과 미미박스를 신규브랜드로 인지하는 고객님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아임미미는 리브랜딩을 통해 기존에 미미박스를 알던 고객님들과 신규고객님 모두에게 다가가고자 합니다.

이 과정에서 먼저 브랜드의 페르소나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고민했고, “모두가 아름답고 당당해질 수 있는 그런 에티튜드”를 브랜드의 페르소나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아임미미의 페르소나인 “언제 어디서나 당당한 나를 표현해봐”를 고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우선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풍자님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풍자님과 콜라보를 진행하게 된 것은 풍자님이 저희의 페르소나를 잘 전달할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Q2. 위에서 언급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은 아임미미 리브랜딩을 위한 중요한 작업이라고 보여지는데요. 관련 내용을 조금 더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아임미미   #리브랜딩   #온ㆍ오프라인 캠페인   #풍자박스 

(온라인_풍자박스 캠페인) 온라인에서는 저희의 새로운 페르소나를 표현할 수 있는 분으로써 풍자님과 함께 쉐딩 제품(다이어트 쉐딩)을 활용하여 인생 프로필 사진을 찍는 유튜브 영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영상은 10월 20일에 오픈했는데, 풍자님이 프로필 사진을 찍기 위해 풍자박스(쉐딩스틱과 글리터 상품, 립 제품으로 패키지 구성) 제품들을 사용하여 메이크업을 받는 과정이 담겼고, 풍자박스 제품들은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_하루필름 풍자 사진 프레임) 또한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아임미미 브랜드를 알리고자 하루필름(오프라인 채널)과 콜라보를 한달동안 진행합니다. 셀프사진관으로 유명한 하루필름은 주요 고객층이 10-20대로 아임미미와 타깃 고객층이 동일합니다. 그래서 타깃 고객을 대상으로 풍자박스의 아이템들로 화장을 받은 풍자의 모습들이 프린트 되어 있는 풍자 사진 프레임을 통해 아임미미 브랜드와 제품(아임 멀티 스틱 듀얼 컨투어링)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Q3. 다수의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관점에서 애로사항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글로벌 브랜드   #전 세계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엣지 있게 전달 가능

한 개 브랜드를 잘하는 것도 힘든 환경에서 5개 브랜드를 다 잘해야 되는 것은 리소스 투입 관점에서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미미박스는 전 세계 고객들과 상대를 하는 글로벌 브랜드이기 때문에, 전 세계 고객들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으며, 전 세계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여러 개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어서 리소스가 분산되는 것은 어려운 부분이지만, 미미박스는 여러 개의 브랜드를 운영함으로써 각각 브랜드 안의 제품들과 고객들에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이 더 날카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미미박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니치하게 고객들의 포인트를 짚어야 하기 때문에 하나의 브랜드에서 다섯 가지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여러 브랜드(5개)에서 각각 한 가지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각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데 더욱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설명하면, 아임미미는 색조를 다 잘하는 브랜드입니다 라고 하기 보단 쉐딩 분야에서는 '아임미미가 최고입니다'라고 어필하는 것이 더 맞는 전략이라고 봅니다.




Ⅳ. 마무리

 Q1.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여 성장중인 대표 중소기업의 일원으로써, 자기만의 브랜드를 성장시키고자 노력하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온라인 상점의 비주얼   #후기   #트래픽 

디지털 플랫폼 환경에서 브랜드사가 고민해야 될 부분은 크게 세 가지라고 봅니다.

첫째, 디지털 공간에서 고객들이 저희를 처음 만나는 비주얼적인 이미지들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객 여정 순으로 살펴보면 썸네일 컷, 썸네일을 클릭해서 다음 페이지로 들어오셨을 때는 이제 상세 페이지에 있는 저희의 스토리와 사진과 영상 비주얼들이 해당됩니다.

둘째, 그러고 나서 고객들께서 구매를 하시는 여정에서 남게 되는 고객 후기가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후기, 평점 이런 부분들은 기본 중에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예쁜 제품을 이렇게 보시더라도 사실 후기가 한 개도 없으면 고객들이 구매를 망설이시거든요.

셋째, 트래픽이 중요합니다. 트래픽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온라인 페이지에서 브랜드의 정체성과 상품을 아무리 잘 설명한다고 해도 고객과의 접점이 없어서 고객이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저희가 자사몰보다 트래픽이 모여 있는 브랜드스토어 채널에 집중하는 것(트래픽을 모아오는 작업보다는 저희의 브랜드의 정체성과 커뮤니케이션과 제품에 대해 더 집중, 제품의 본질에 집중)과 결을 같이 합니다.





정리하자면,

  쉐딩스틱이 대표상품인 미미박스의 정세현 GM님(한국사업부 총괄)과 함께 했습니다. 12년 창업한 미미박스(MBX)는 화장품 샘플 정기 구독 서비스를 런칭했고, 이 서비스의 큰 성공으로 고객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화장품 브랜드 제조로 “피봇(피보팅)”을 하면서 글로벌에서 잘 나가는 K-Beauty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글로벌에서 잘 나가는 브랜드이지만 모든 화장품 제조는 한국 공장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Y-Combinator 등 글로벌 투자사에서 누적투자금액(2천억 이상)을 유치한 성장 가능성이 가득한 중소기업입니다. 
ㆍ 기존까지 인터뷰를 진행했던 디지털상공인들 중에서 가장 사업 규모가 크고, 이미 글로벌 K-Beauty 로 성공한 브랜드이지만, 국내 온라인 비즈니스의 성장 분야에서는 다른 디지털상공인들과 동일한 고민들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스마트스토어를 활용하면서 브랜드의 본질에 더 집중하려는 점, 리브랜딩에 대한 진행 과정 등이 브랜드를 제조 판매하는 모든 디지털상공인들도 고민해 봤거나 고민할 수 있는 내용으로 보여집니다.
 ㆍ 인터뷰 내용을 디지털 플랫폼 활용 측면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K-Beauty 브랜드로써 5개의 브랜드를 운영중인 미미박스는 국내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아임미미 브랜드를 주력으로 고객들과 만나고 있는데요.

디지털 플랫폼 활용 측면에서 보면 자사몰보다 트래픽 확보에 용이한 스마트스토어를 D2C채널로 활용하면서 디지털상공인이 성장할 수 있는 성장경로를 보여주는 Digital-SME입니다. 1)스마트스토어 입점 후 네이버쇼핑 상단 네비게이터 분석을 통해 빠르게 브랜드스토어로 전환 2)고객 리뷰를 바탕으로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여 제품을 출시한 부분이 미미박스가 단기간에 브랜드스토어로 입점하게 된 저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인터뷰 콘텐츠에서는 브랜드가 1)”피봇(피보팅)”과 리브랜딩 과정들을 거치면서 꾸준히 고객들에게 사랑받기 위한 여정을 볼 수 있었는데요. 브랜드를 제조 판매하는 모든 디지털상공인들에게 디지털 플랫폼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만큼 브랜딩에 대한 과정도(스마트스토어를 활용하면서 브랜드의 본질에 더 집중하려는 점, 리브랜딩에 대한 진행 과정) 중요하다는 점을 기존 인터뷰 내용에서는 없었던 사례들을 통해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빠르게 브랜드스토어에 입점할 수 있던 팁(스마트스토어 입점 후 네이버쇼핑 상단 네비게이터 분석)을 활용한다면 많은 디지털상공인들이 브랜드스토어로 빠르게 입점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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